중국 삼협댐사업 참여 검토-동아건설,곧 실무진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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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동아건설은 중국 삼협(三峽)댐 대수로 사업에 일부 참여할 것을 검토중이다.
동아건설은 6일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양쯔(揚子)강 중.상류에 위치한 후베이(湖北)성에서 베이징(北京).톈진(天津).상하이(上海)에 이르는 1천2백40㎞를 수로로 연결하는 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홍수통제를 위해 양쯔강 중.상류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의 다목적댐인 삼협댐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댐건설로 생기는 7백억(우리나라 최대댐인 소양강댐 담수량의 30배)의 물을 식수가 부족한 베이징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1백25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동아건설은 지난달 16일 댐건설 전담부서 관계자 7명을 서울로 초청해 사업협의를 했으며정진삼(鄭鎭三)해외담당 사장이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에서 사업협상을 진행했다.동아측은 다 음달 10일께 기술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자들을 보낼 예정이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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