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 시청서 난동-신분보장 요구 유리창등 파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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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의정부경찰서는 1일 신분보장을 요구하며 시청 유리창을 깨는등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史만섭(21.동두천시생연4동825).金복천(24.생연4동560)씨등 동두천시 공익근무요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史씨등은 지난달 29일 오후8시20분쯤 술에취해 시청본관 출입문과 숙직실등의 유리창 18장(시가 1백50만원상당)을 깨뜨리며 40여분간 난동을 부린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지난달 23일 동두천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한 6명의 동료들에 대해 시가 아직까지 보상등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아 울분 끝에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게 됐다』고 진술했다. 동두천시에는 현재 산불 감시원.상수원 감시원.하천 감시원등 모두 36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이 근무중인데 이들은 현행법상 모호한 신분을 명확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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