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1일간의 차분한 황금연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러시아인들은 1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하는생각에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최대 11일이나 놀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공휴일은 1,2일 노동절 휴일과 9일의 전승기념일로 단 3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러시아에는 「공휴일과 주말 휴일 사이 샌드위치 데이는휴일로 하고 대신 일요일에 근무한다」는 규정이 있다.
규정에 따라 샌드위치 데이인 3일과 10일은 휴일이 돼 이달첫주에는 4일 동안,둘쨋주에는 3일 동안 쉰다.
따라서 대부분의 회사들은 중간에 낀 5,6,7,8일 나흘 동안 일해봐야 능률도 안오른다며 종업원들에게 아예 1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준다.
모스크바=안성규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