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뉴타운>6.분당 야탑역세권 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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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야탑역세권은 항아리상권으로 불린다.입구는 있어도 빠져나가는 출구가 없어 상권형성에 유리한 상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야탑역은 서울잠실과 성남에서 들어오는 유입인구에 비해 유출인구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권형성의 최고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일대에는 크고 작은 상업시설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그러나 상가가 너무 많으면 투자메리트가 떨어지듯 업종과 입지를 감안한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이곳에서 영업중이거나 분양중인 상업시설은 18곳으로 상가분양가는 1층기준으로 평당 평균 1천6백70만원선.이중 테마폴리스는 1층이 평당 2천만~2천2백만원선으로 가장 비싸지만 초대형 시설인 만큼 고객응집력이 강하기 때문에 ■ 른 시설에 비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상가는 한국부동산신탁이 신탁방식으로 개발을 대행하기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이곳의 상가임대 시세는 분양가의 50%선.1층점포를 평당 1천6백만원에 분양받은 사람이 세를 놓는다면 평당 8백만원(전세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곳 상가투자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2~3년뒤 상권이활성화되는 시점을 겨냥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중심상권은 대부분 초창기보다 유동인구가 많이 증가한 시점이어야 임대료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가전문가들은 이곳도 98년말께면 상가임대 시세가 분양가의 60~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상가에 투자할 때는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1층이 투자수익률이 높으며 특히 백화점식의 오픈형(Open)점포보다는 도로변으 로 점포가 난 박스형(Box)이 업종전환등에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제시했다. 이같은 입지조건을 감안하면 업무.공공시설단지와 차병원등이들어선 서쪽지역 한주코아상가등의 음식업종이 고객확보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림중.고 뒤쪽 단독택지의 경우 필지당 70평규모로 형성된 매매가는 1억5천만~2억7천만원선이다.만약 2억5천만원짜리 땅을 사서 평당 2백만원으로 연건평 1백40평짜리 점포주택을 지을 경우 총투자비는 5억3천만원이 들어간다.
문제는 임대를 통해 건축비를 뽑아내야 하는데 형성된 임대시세로는 건축비가 나오나 최근 공급과다로 임차인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1층 점포는 임대가 극히 어려워 요즘에는 아예 주거전용단독주택을 많이 짓는 추세다.
*도움말=文興柱(부동산랜드 야탑점 대표.(0342)703-8900)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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