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佛국립오케스타라와 협연차 귀국 피아니스트 서주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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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국과 유럽에서 활약중인 피아니스트 徐周希(29)씨가 오는 20일 본사 초청으로 내한공연을 갖는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ONF.지휘 샤를 뒤투아)와 협연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관계기사 43면〉 『ONF와는 첫 협연이라 기쁘기도 하지만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마음이 설렙니다.89년 뒤투아가 이끄는 몬트리올심포니의 내한공연때 협연자로 초청받았으나 주빈 메타 지휘의 뉴욕필 내한공연과 겹쳐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ONF와 함 께 연주하게돼 기뻐요.』 徐씨는 지휘자 뒤투아에 대해 『93년 몬트리올심포니와 캐나다에서 협연한 적이 있고 커티스음대에서 사사한 조지 볼레 교수가 가장 존경하는 지휘자로 뒤투아를 꼽았다』며 『연주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지휘자』라고 소개했다. 16세때 리즈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고 현재 세계굴지의매니지먼트 SWA소속 아티스트로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있는 徐씨는 커티스음대 재학시절 「라흐마니노프상」을 수상할 정도로 라흐마니노프에 정통한 피아니스트.그래서 이 번 공연의 레퍼토리도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골랐다. 『76년 유관순기념관에서 첫 독주회를 가졌으니까 올해로 데뷔 20주년이 되는군요.내년께 서울에서 독주회도 갖고 싶어요.오는 5월9일 베르겐시 창설 1백5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베르겐필하모닉과 그리크의 협주곡을 연주하고 9월중 프 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이탈리아 순회공연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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