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투자, 고수익 실현으로 인기 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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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인터넷 경매에서는 최근 원로화가와 인기화가들의 작품들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포털아트를 통해 작년에 구입했던 원로화가나 인기화가의 작품가격이 1년 사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일례로 작년에 10호 작품 기준으로 50~60만 원에 판매된 김길상, 신동권 화백의 작품들은 1년이 지난 현재, 재경매를 통해 100만원~150만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미술품 투자를 통한 수익실현이 이루어지면서 포털아트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들 중에서 하루 평균 20점 이상의 작품들이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판매되고 있다. 포털아트 측은 “최광선, 최예태, 박남, 이병석 등 원로화가들의 작품은 없어서 소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동업, 김순겸, 신동권, 김길상, 가국현, 황제성, 문창배, 황선화, 하판덕 등 인기화가들의 작품은 전 작품이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판매되어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미술품 투자 설명회의 경우 신청 후 20일 뒤에나 참석이 가능할 정도로 신청이 폭주하고 있고 미술품에 선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등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작품을 구입하고자 새로 가입하는 회원이 월간 1천 명이 넘고, 미술품 투자 설명회 참석자도 월간 500명이 넘는다. 반면, 대부분 인기화가와 원로화가의 작품은 이미 재고가 바닥났고 작품 공급은 잘해야 일주일에 1~3점 수준이다.”라며 “또한 화가들이 공급하는 가격은 어느 정도 포털아트에서 묶어 둘 수 있지만, 미술품애호가들이 1년 전에 구입하여 소장한 작품이 재경매로 나오는 것은 묶어 둘 수가 없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곧 경매상한가로 가격상승을 막는 것은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고, 그 동안 묶어 놓은 가격이 폭발적으로 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증시와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포털아트 인터넷 미술품 경매를 통해 미술품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창작활동을 통한 작품 공급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미술품 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술품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포털아트의 ‘열린 인터넷 경매’는 국내 작가뿐만이 아니라 세계적 명성의 북한 작가 김상직, 최제남, 정창모, 선우영 등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낙찰되고 있다. 중국 작품의 경우도 오디, 이보화, 동시엔조우 등의 작품이 거의 대부분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낙찰되고 있고, 품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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