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서류전형 전공과목 가장 중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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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에서 출신학교보다 전공과목과 성적및 자기소개를 훨씬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방식으로는 면접을 가장 중시하며 그 다음이 서류전형.
영어시험.학교추천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산하 노동경제연구원이 종업원 50인이상의 2백76개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채용.선발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 내놓은 결과다.
이번 조사업체중 40.7%가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시하는 항목은 입사지원자의 학교시절 전공과목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20.4%가 학과성적을 들었으며 자기소개(20.0%),출신학교(11.3%),학교추천및 외국어능력(각 3.6%),자격증소유(0.4%)등이었다.
신입사원을 채용할때 가장 중시하는 방법으로는 면접이 전체의 63.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서류전형(15.6%),영어시험(4.7%),인성검사(4.0%),학교추천(3.6%),전공시험(2.9%),적성검사(2.1%),신원조회(1.8%)등 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식시험(0.4%)과 신체검사(0.0%)의 중요도는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면접전형의 방식으로 개인면접(57.4%)을 집단면접(35.1%)보다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면접때 지원자끼리 그룹토의를 시킨다는 기업은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면접시험에서 1차면접관의 직위는 부서장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임원(32.3%),실무과장 또는 대리(23.0%)등이었는데 대기업일수록 임원이 1차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경총이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면접시험에서 중시하는 관찰사항은 「일의 동기및 가치관에 관한 설명」이라는 대답이 전체의 6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모및 태도(14.6%),성격(10.4%),발표력및 표현력(8.5%),성장배경(3.0%)등의 순이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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