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음악콩쿠르>제22회-성악男 김재형군 수상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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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75년 중앙일보사가 음악계의 장래를 짊어질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중앙음악콩쿠르는 조수미.최현수.양희준.김동규.연광철.고성현(성악),피호영.전용우.양고운.백주영(바이올린),김봉.박경옥(첼로),최원미.김대진.임종필(피아 노)등 정상급 음악가를 배출해낸 국내 음악계의 최고 등용문.올해도 작곡.
남녀성악.바이올린.첼로.피아노등 6개부문에 1백95명의 젊은 음악도들이 열띤 경쟁을 벌여 16명의 새로운 유망주가 탄생됐다.1차예선(3월12~14일),2차예선( 19~20일)을 거친 29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본선을 실시했다(본지 3월28일자 22면 참조).피아노.남녀성악.바이올린.첼로.작곡등 각부문 입상자의 소감과 심사평.순위표를 싣는다.
[편집자註] 본선에서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A장조』,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등을 연주해 우승을 차지한 임혜원(任惠園.23.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년)양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삼익콩쿠르.쇼팽콩쿠르에서도 입상한 바 있는 재원.
『이강숙(李康淑)교장선생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음악이론 시간을 통해 음표뒤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를 깨우칠 수있었던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전람회의 그림」을 연습하면서 작곡자에게 영감을 주었던 그림을 복사본이나마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김영호.임종필.강충모.이경숙 교수를 사사한 그는 절제력 뛰어난 알프레트 브렌델이 연주하는 베토벤을 즐겨 듣는다고.딸만 다섯중 넷째로 태어난 그녀의 장래 희망은 반주자로도 활약하는 독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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