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과업계 누룽지맛 사탕.스낵등 히트보증 상표로 부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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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누룽지맛 사탕.스낵이 개발된데 이어 누룽지맛 아이스크림까지 나올 전망이다.
신토불이 바람에 전통음료인 식혜가 히트를 치자 제과업계가 이번에는 누룽지맛 제품개발에 앞을 다투고 있다.
누룽지맛 과자류의 원조는 지난해 9월 옥수수향을 가미해 누룽지맛을 낸 수창물산의 누룽지맛 사탕.
누룽지가 전통적 후식(後食)임에 착안,출시 이후 서울과 대전의 식당을 중심으로 집중공략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해태제과.동양제과 등에 납품하던 소기업인 수창물산은 단번에 월평균 매출 2억원까지 뛰어올랐을 뿐 아니라 비록 소규모나마 수출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이 회사 홍유석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사우디에 수출하고있으며 현재는 미 LA.베트남으로 수출상담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누룽지맛 사탕이 인기를 끌자 현재 10여개군소업체가 유사품을 출시했고 해태제과도 3월초 「가마솥 누룽지맛」사탕과 「꽈배기 누룽지맛」스낵을 잇따라 출시했다.
또 동양제과도 「돌솥 누룽지맛」캔디를 개발,곧 출시할 예정이며 롯데제과도 누룽지맛 캔디 제품을 개발중이다.
누룽지맛 제품의 원조격인 수창물산은 이처럼 다른 업체들이 누룽지맛 제품을 개발하자 이번에는 누룽지맛을 내는 아이스크림까지개발중이다.
고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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