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정아 귀국展-형태 반복.이중적 이미지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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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양화가 이정아씨가 27일부터 4월6일까지 웅전갤러리에서 귀국전을 갖는다.
영국 유학때 『모국의 전통과 유럽.미국의 문화들을 선택적으로수용.조화시켜 힘있고 독특한 작품을 창조한다』는 평을 받은 신예 유망작가다.
李씨는 특히 형태의 반복과 이중적 이미지,선과 점의 음악적 표현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는게 특징.캔버스.한지등에 샌드.오일.파스텔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콜라주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은 때론 격정적이거나 차갑고 암울하거나 슬픈 표정의 추상화면으로 나타난다.李씨는 이번 귀국전에서 미국.영국 유학때 접했던 외국의 많은 작가들중 특히 드 쿠닝.피카소등 거장들의 작품에서 받은 영향이 배어 있는 『일루전』연작등과 『우주』『부활』『창조의 회고』등 스케일이 큰 작품 20여점을 출품.고려대 미술교육학과를 나왔으며 영국 리즈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02)734-3851.
김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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