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총선 여론조사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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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앙일보는 15대총선의 판세를 과학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월20일부터 3월22일까지 한달간 지역구별로 심층전화면접을 실시했다. 그간 각당의 주장과 일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종합해 개략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해온 우리 언론의 선거판세보도 방식을 쇄신하는 선거보도 방식의 개혁을 위한 것이었다.
중앙일보는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84년부터 독립적인 전문여론조사팀을 운용,축적해온 여론조사기법과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로 5백~6백명씩,전국적으로 유권자 총 8만8천5백50명을 조사했다.이는 언론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여론조사다.
전국 253개 지역구중 총16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취재결과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및 서부지역을 제외한 경남,전라.충남권의 3당우세 현상이 뚜렷한 92개 선거구는 조사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지역구별로 최소 5백명을 조사하는 원칙을 지켰는데 이는 지역구별 판세분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표본수다.이때 허용되는 표본오차는 ±4.0%다.
▶설문내용=님은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다음의 출마예상자중 어느분께 투표하시겠습니까.
▶조사기간=2월20일부터 조사를 계속 실시해 왔으며 이미 조사한 지역의 경우라도 후발주자중 특정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다든가,판세를 바꿀만한 인물이 뒤늦게 출마의사를 밝혔을 경우 재조사를 실시,판세를 수정했다.
▶표본추출=지역구별 유권자 분포도에 따른 할당표집을 함으로써복합선거구등의 분석에서 지역구별 편차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단조사대상자의 성.연령등이 표집 과정에서 일그러졌을 경우 모집단비에 따라 보정작업(weighting)을 했다 .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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