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서 총격전 한인 대학생 4명 부상…강도 용의자 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미 로스앤젤레스 인근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UCR) 인근에 있는 한국 대학생 거주 주택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국 학생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라디오코리아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24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무장강도 2명이 주택에 침입,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한국 학생들이 총으로 응사해 무장강도 한 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한국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무장강도 용의자들이 한국 대학생들과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면서 모두 5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이 주택에서 마약거래가 이뤄진다는 정보를 들은 무장강도들이 돈과 마약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피해 한국 대학생들의 마약 거래 여부와 강도 용의자들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강도 용의자가 타고 도주한 차량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인근의 갱 및 마약조직을 중심으로 용의자 검거 작업을 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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