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개 문화예술단체에 1억원 상당 기부금 선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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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의 기업체가 경남 통영시의 2개 문화예술단체에 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24일 통영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원진씨엔씨가 25일 통영시를 방문해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와 한산대첩기념사업회에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씩 기부한다.

이 회사 유상준 총괄대표는 “민족에 대한 사랑과 화합을 음악으로 표현한 고 윤이상 선생과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의 구국정신이 서린 통영의 문화예술에 평소 관심이 있어 기업환경이 어렵지만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기부금을 윤이상 선생의 흉상제작과 선생이 생전에 사용했던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를 비롯한 유품수집에 쓰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내달 개최되는 제47회 한산대첩 기념행사에 필요한 거북선 보트 3척을 건조하는데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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