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 얼마나 달라졌나-사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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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판사 1백6명,일반직 2명등 모두 1백8명의 재산변동 신고대상자중 재산증가자 71명,변동없음 9명,감소자 27명,신규등록 1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억원이상 증가는 4명이고 1억원 이상 감소는 3명으로집계.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법관은 조용완(趙容完)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5억9천8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趙원장은 경기도 용인소재 9백60여평의 토지 수용보상금 7억3천5백만원을 받아 재산이 늘어났다고 설명.
양승태(梁承泰)사법정책연구실장은 부인과 사별한 뒤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등이 포함돼 4억4천1백만원이 늘어났으며 이종욱(李鍾郁)서울고법 부장판사의 경우는 사망한 장인으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아 2억4천4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감소 1위는 이영애(李玲愛)대전고법 부장판사로 4억4천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법원측은 재산감소 이유를 서울서초갑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했던 남편 김찬진(金贊鎭)변호사의활동비용 충당과는 무관한 세금납부에 따른 감소라 고 설명.
…1억8백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한 이철환(李鐵煥)광주고법원장은 세금납부와 채무변제로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며이용우(李勇雨)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남의 결혼과 유학비용등으로재산이 줄었다고 신고.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부인 서울지법 합의30부 김영일(金榮一)부장판사는 2천2백만원이 줄어들었다고 신고.金부장판사의 재산이 줄어든 것은 보유증권을 팔아생활비에 보태쓴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金부장판사는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
…윤관(尹관)대법원장은 자신의 봉급 저축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4천2백만원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9명의 재판관을 포함한 헌법재판소는 12명의 재산변동 신고대상자 가운데 김문희(金汶熙)재판관이 2억1천5백만원 늘어난 것을 포함해 10명은 재산이 늘었고 장응수(張應水)사무차장은 재산변동이 없으며 배원량(裵源良)비서실장만 1억6 천만원이 줄었다. 김용준(金容俊)헌재소장은 자신의 재산이 월급여.예금인출등으로 전세보증금을 줄여 8천만원 늘어났으나 배우자가 예금중 2천1백만원을 인출,이에 사용해 5천8백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
배명복,김현종,이용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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