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10개지역 在京향우회장 지역색배격 공명선거운동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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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명선거의 첫걸음은 지역연고주의 타파로부터-.
전국 시군향우회 협의회가 24일 오후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목포 등 10개 지역 재경향우회장이 모인 가운데 「향우회간 결연및 선거연고주의 타파를 위한 모임」을 열었다.
역대 선거사상 향우회장들이 모여 연고주의 타파와 공명선거를 부르짖고 나선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 각 지역향우회의 동참이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재경 목포향우회는 재경 진주향우회(이하 재경)와,봉화향우회는 진안향우회와,예천은 정읍과,장흥은 군위와,광양은 하동과 영.호남 결연을 하고 연고주의 배격에 나서기로 했다.이들은 『3월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0개 지역 향우회간 자매결연식을 시작으로 지역연고주의 타파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공동대표 최봉인(崔峰寅.59)목포향우회장은 『고향사랑이 곧 나라사랑』이라며 『지난 6.27 지방선거처럼 지역나눠먹기식 선거풍토가 이어져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각 지역향우회 회원들을 중앙선관위와 공명선거실천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에 자원봉사자로 보내는등 다양한 공명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재경 진주향우회가 총선에서의 지역연고 배격을 선언했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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