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인터네트 홈페이지 이렇게 만든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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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중앙일보는 삼성데이타시스템(SDS)과 함께 다음달부터 우리나라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인터네트 홈페이지 무료구축」행사에 나선다.
이같은 대대적인 인터네트 홈 페이지 무료구축사업은 미.일.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정보화운동의 새로운 장(章)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에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주고 교육.운영.관리까지 종합지도해 주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정보화사회 궤도진입과 교육 환경변화에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홈페이지는▶완전위탁▶공동제작▶자체제작 등 세가지 형태로 나뉜다.완전위탁은 신청학교의 제작.운영능력이 부족할 경우 중앙일보와 SDS가 화면디자인과 내용을 만들어 주고 운영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며,공동제작은 각 학교의 컴퓨터반이나 담 당교사와 함께 만드는 것이다.희망학교가 홈페이지를 스스로 제작할 경우는 기술자문을 맡을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학교별 전통과 특색에 맞게 담당 프로그래머.전문디자이너.평가위원 등 10여명이 독특하게 기획하고 구성한다.매달제작하는 홈페이지는 접속 주소가 부여되고 유니텔 주(호스트)컴퓨터에 등록된다.
홈페이지는 한글로 제작돼 초등학생이라도 PC통신 유니텔이나 인터네트에 바로 접속해 볼 수 있다.각 학교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에 통신문.공지사항 전달과 학생.학부모와 온라인 대화를 하고 재택수업을 할 수 있어 홈페이지가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중앙일보와 SDS는 4월부터 서울대치동 유니텔 정보스튜디오와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의 SDS.삼성전자 지방출장소에서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및 저작도구 사용법 교육을 실시한다.홈페이지를 구축한 학교는 스스로 내 용을 변경하거나 화면디자인을 바꿔 세련되고 멋진 사이트로 꾸며 나갈 수 있게 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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