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MB 대북제의 안 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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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호 08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은 그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북한과 정부가 보여준 사건 전후의 모든 과정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설사 군사통제구역에 들어갔다 해도 관광객이 분명한 여성을 어떻게 정조준해 사살할 수 있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선진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즉각 사과 ▶안전장치 마련 시까지 금강산·개성 관광 전면 중단 ▶국정조사 실시 등을 주장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정부가 아직도 진상조사단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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