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열 살이 채 안 됐던 테우드로스 왕자는 10여 년 뒤 19세의 나이로 영국에서 숨졌다. 왕자의 유해는 현재 영국 윈저성에 있는 성 조지 교회에 묘비도 없이 묻혀 있다.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 정부에는 "1936년 이탈리아 파시스트 군대가 참수한 에티오피아 저항운동군의 두개골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두개골은 현재 이탈리아의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최근 이탈리아가 약탈해 간 고대 악숨 제국의 오벨리스크를 68년 만에 되찾았다.
이 오벨리스크는 BC 200~100년 아프리카 고대왕국인 악숨 제국의 위용을 상징했다. 37년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가 에티오피아를 점령한 뒤 탈취해 갔다.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