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K1TV "3인의 거장이 본 뉴욕인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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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KBS-1TV(밤 10시40분) 『분노의 주먹』『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시즈,『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애니 홀』『한나와 자매들』의 우디 앨런등 미국 영화계 거장 3명이 자신들이 느끼는 대도시 뉴욕에 대한 사랑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담았다.1백24분동안 개성파 세 감독의 영상세계가 닉 놀티.로재너 아케트.탤리아 셔.미아 패로등 스타들의 연기속에 펼쳐진다.〈사진〉 「인생수업」(스코시즈),「조이 없는 인생」(코폴라),「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앨런) 3편으로 구성돼있다.원제 『New York Story』.89년작.
KBS-2TV(오전11시50분) 편모슬하에서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낸 앙트완 드와넬은 결혼후 애정결핍으로 부인 크리스틴과 갈등을 겪다 결국 이혼한다.우연히 주운 사진속의 여인을 찾기위해 수소문하던 드와넬은 결국 사빈이라는 사진속의 여인을 만나게되고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4백번의 구타』를 만든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자전적 소품으로 79년작.주연은 장피에르 레오.원제 『L'amour en Fuite』.
***맛있게 드십시오 SBS-TV(낮 12시10분) 샤를 디슈맹은 프랑스의 호텔.음식점의 등급을 매겨 자신의 여행안내서 「디슈맹 가이드」에 소개하고 있다.샤를은 체인형식으로 음식점을경영하는 트리카텔사가 유명한 음식점들을 모조리 사들이려 한다는소식에 크게 놀란다.독특한 맛을 자랑 하는 음식점들이 트리카텔로 넘어가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싸구려 메뉴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감독 클로드 지디.주연 루이드 퓌네스.원제 『L'aile ou La Cuisse』.
***인도의 불꽃 EBS-TV(낮 12시) 19세기말 인도 잔시왕국의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영국은 4명의 후보중 후손이없고 부인도 없는 라자 고파샤를 왕위에 앉힌다.평민 출신의 마누를 왕비로 맞은 라자는 아들이 죽자 네살난 조카를 후계자로 입양하는데 서열 1위였던 세다 시브가 이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킨다.감독 소랍 모디.원제 『The Tiger And The Flame』.5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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