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계약재배 3배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국산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땅심 높이기와 질소질비료 줄이기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 사업에 나선다.

농협은 11일 쌀 수입 확대로 수입산과 국산 쌀의 가격.품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품질인증.친환경.기능성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한 5개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농협은 먼저 땅심 높이기 사업으로 녹비작물 재배와 토양개량제 공급, 논에 볏짚과 왕겨 뿌리기 등을 추진하고, 지난해 10a당 11.5㎏를 사용한 질소질 비료를 1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또 모내기와 물관리, 병충해 방재 등 농업기술을 농업인에게 교육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건조.저장시설을 늘여 고온 또는 단기 건조로 인한 미질 저하를 막기로 했다.

이밖에 RPC 17곳 중 5곳의 선별.가공시설을 크게 개선해 고품질 쌀을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 함께 고품질 쌀 계약재배량을, 지난해 2만3227t에서 올해는 3배가 넘는 7만82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