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돕기 실천 19호 논현점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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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수익금으로 장애아동을 돕는 '목적형'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탄생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아름다운 가게 19호점으로 문을 연 논현점이다. 이 가게는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기부한 30평 규모의 매장으로 앞으로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아동을 위해 쓰는 테마 매장으로 운영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논현점 수익금의 30%를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재단과 대웅제약과 함께 만든 '웃음이 있는 기금'에 적립,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 놀이터를 만드는 데 쓸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 기금에 임직원 기부금과 일반의약품 수익금의 일부도 보탤 예정이다. 대웅제약 박종전 전무는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놀이시설은 특수 재질로 만들어야 하는데 값이 너무 비싸 특수 놀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애아동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데 수익금이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열린 개점식에는 대웅제약의 모델이자 명예사원인 탤런트 오연수씨가 물건을 기증하고 판매를 돕는 자원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吳씨는 옷을, 남편인 탤런트 손지창씨는 전자랜드 농구단 사인볼과 농구협회 공인볼, 농구화 등을 기증했다.

이날 대웅제약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쓰지 않는 물품 1000여점을 모아 기증했다. 문의 02-548-0667.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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