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비 안내리는게 유일한 희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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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가 들려줄 수 있는 유일한 희소식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 뿐이다.』-중국 윈난(雲南)성 리장(麗江)현 그랜드호텔 지배인,AFP와 회견서 낮엔 부상자,밤엔 노숙자로 뒤엉킨지진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어떤 이념이나 민주적 신념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그는 권력의 화신(化身)으로서 지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그는 친구.애인 그 누구든 훌륭히 다스릴 줄 안다.』-뱌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바티칸 주재 러 시아대사(전 크렘린대변인),러시아 민영 TV와의 회견에서.
▷『만약 도둑질을 하고 싶다면 일본이나 한국으로 가는게 어떻소.』-조지프 더피 홍콩 판사,소매치기하다 검거된 필리핀 출신전과 5범 불법이민자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죽지 말아다오.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인간이란다.함께 문제를 해결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보자꾸나.』-일본교원노조가 이지메(집단적으로 한명을 괴롭히는 일)로 인한 학생자살문제 논의 뒤 채택한「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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