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5.18관련 정호영.허삼수.허화평씨 계좌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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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서울지검3차장)는 5일 내란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호용(鄭鎬溶).허삼수(許三守).허화평(許和平)의원등 3명과 가족등 16명 명의의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 적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본점 전산부등 10개 시중은행과 교보생명.대신생명.삼성화재등 3개 보험사,한국투자신탁.제일상호신용금고등 16개 금융기관의 본점 전산부다.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서 『이들이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간여하거나 자신들의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하고불법으로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이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全씨가 신당 창당등과 관련해 비자금을 건넨정치인.언론인등 2백여명 가운데 신한국당(가칭)의 민정계출신 현역 의원 80여명을 우선수사대상으로 선정,계좌추적을 벌이기로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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