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서 말타기 즐겨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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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기마순찰대 대원이 관광 온 어린이를 말에 태워주고 있다.

충북 보은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속리산 탐방객에게 다양한 볼 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승마교실을 연다.

관리사무소 소속 기마순찰대원들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평보.경보.속보.구보 등 승마 기본 동작을 가르친다.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신청(20명)을 받는다.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인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없으나 참가자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승마모와 장화는 사무소에서 빌리면 된다.

정상진 속리산기마순찰대장(51)은 "특히 말타기에 능숙한 사람은 정이품송~오리숲 입구(4km) 구간에서 대원들이 벌이는 기마 순찰에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기마순찰대는 1999년 한국마사회로부터 퇴역마 9마리를 기증받아 전국 국립공원 중에서 처음 발족됐다. 말 4마리를 동원, 매일 두차례씩 속리산 국립공원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043-542-5267.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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