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ALS/EC-민간 추진방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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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보다 10년,일본.유럽에 비해 5년 늦게 출발한 국내 산업계의 생산.거래.운영 통합정보시스템(CALS) 추진체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앞선 나라를 뒤쫓아가야 하는 우리 실정을 감안하면 한국CALS/EC협회의 책무는 매우 무겁다 .협회는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사업을 관.산.학.연 공동으로 집중 추진할계획이다.
가장 먼저 착수해야 할 과제는 부분적 정보화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 기업들에 정보화 비전으로서의 CALS를 정확히 전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교재.교육프로그램.실험시스템등을 개발,직접 교육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협회는 올해중 정부와 함께 미국의 ECRC와 같은 교육훈련사업을 위한 제도적 장치.자원을 준비키로 했다. 두번째 역점사업이 표준체계정립.CALS 핵심정보기술이 개발되려면 표준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협회는 국가산업표준을 담당하는 정부기관과 협력,올 상반기까지 CALS 표준을 정리하고 국제표준에 기초한 국내표준체계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국업체의 무분별한 유사 CALS 기술제품의 국내 도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세번째,국제 CALS 관련 단체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인터네트등 글로벌통신망으로 전세계 기업들이 가상통합되는 상황에서 해외 CALS기구와의 협조관계유지는 불가피하다.
CALS 국제기구(ICC)와 미국 CALS 산업조정위원회(ISG),일본 CALS산업추진협의회/연구조합(NCALS/CIF),유럽CALS산업그룹(EUCIG)등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네번째가 CALS정보은행을 구축,업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기술.표준.제도등 CALS관련 자료는 시간이 갈수록 방대하게 쌓여가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를 종합적으로 업계에 공급하는기능이 없다.협회가 인터네트 웹을 구성,자료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려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CALS관련 연구조사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업종별 모델개발과 요소기술의 공급.수요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수행,업계에 참고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규수 한국CALS/EC협회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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