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폐수서 에너지源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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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가정용 생활하수나 산업폐수에서 고급 에너지원인 수소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시스템이 최근 니혼(日本)대 생산공학부 아라이 다카아키(新井孝昭)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이 시스템은 로드벡터라는 광합성 세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이 장치는 세균을 투명용기에넣고 영양분으로는 오.폐수를 처리해 생긴 낙산(酪酸).프로피온산.초산등 유기산을 넣어 배양한다.세종류의 유기산을 사용할 때광합성 효율이 가장 좋기 때문.
세균은 태양광선의 에너지를 흡수해 유기산을 분해하면서 수소를발생시키는데 1백㎖의 배양액으로부터 하루평균 37㎖의 수소를 생산했다는 것.수소는 내부의 유기산이 모두 소모될 때까지 약 20일간이나 계속 발생됐다고 한다.이 시스템은 오.폐수 처리를하면서도 고연료 전지등에 이용되는 수소를 생산해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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