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기는 선물…재도약 발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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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8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열고 '뉴SK를 향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낡은 관행을 뒤로하고 신뢰를 회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을 향해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를 달성해 세계 일류의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崔회장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사회 공헌 활동 강화▶구성원의 가치 제고 등 3대 변화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 등 SK가 겪은 위기에 대해 " 최근의 아픔은 새로운 50년을 위해 하늘이 준 선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고, 이해 관계자들을 확대하면 사회 전체가 된다"고 덧붙였다.

SK는 1953년 창립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그룹의 효시로 삼고 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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