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左>이 25일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는 경기도 광주의 한 냉동창고를 방문해 강문일 수의과학검역원장과 둘러보고 있다. 26일 고시가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에 들어간다. [사진=변선구 기자]左>
이 소식통은 “한·미 양국이 추가협상을 벌였음에도 한국에서 불만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부시 대통령이 방한하면 촛불시위가 다시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은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한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8월 중에라도 성사되길 희망하지만 백악관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 방한을 약속했으므로 검토하고 있지만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일본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 회의 직후 28~29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이 2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글=이상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