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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취업 '맞춤교육' 받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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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어르신들 훈련받고 일자리 구하세요."

서울시는 8일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안에 노인 취업훈련센터의 문을 연다. 노인들의 사회 적응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기관이다. 교육 대상은 남녀 55세 이상이다.

프로그램은 ▶창업▶경비원▶ 무역사무원▶베이비시터▶컴퓨터▶주차관리원▶가사도우미 등 12개 과정이다. 특히 창업의 경우 창업 절차와 취업 성공사례,부동산 점포 선정,소자본 창업 등에 대해 연 2회(4.11월) 집중교육을 한다. 퇴직금으로 '인생 리모델링'에 나서려는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실패를 줄이자는 취지다. 여성들을 위해 신생아관리 등 베이비시터 요령과 가사도우미 교육도 진행된다. 하반기부터는 전문경력직 관련 교육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요구할 경우엔 1차로 교육을 실시하고 적합한 인력을 뽑아 취업을 시켜줄 예정이다.예컨대 특정업체가 컨설팅 관련 전문가를 원할 경우 대상자를 모집해 일정 교육을 실시한 뒤 면접 등을 거쳐 기업체에 소개해 주는 식이다. 교육시간은 과정별로 10~30시간(2일~7주)이다.

교육을 받으려면 서울시 13개 고령자 알선센터(1588-1877)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6월과 10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실버취업박람회에서도 교육받을 사람을 모집한다.

서울시내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현재 6%이며 2020년에는 15%로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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