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치프스,콜츠에 10대7 역전패-미국NFL 플레이오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이변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막바지에 접어든 96프로미식축구리그(NFL)플레이오프는 전년도 슈퍼보울 챔피언에 이어 시즌 최고승률팀마저 탈락하는 유례없는 파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중 최약체로 평가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13승3패(81.2%)로 NFL최다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아메리칸 콘퍼런스(AFC)준결승전에서 10-7로 역전승,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콜츠는 애로헤드 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짐 하버가 112야드의 패싱과 캐리 블랜처드의 30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25년만에 AFC결승에 진출했다.
치프스는 콜츠와 대조적으로 키커 린 엘리엇이 영하의 혹한속에35,39,43야드 필드골을 모두 실축하는 난조로 자멸했다.
또 대학시절부터 앙숙인 흑.백 쿼터백들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내셔널 콘퍼런스(NFC)준결승에서는 다섯번째 패권을 노리는 홈팀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0-11로 완파했다.
초반 3-3 동점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이글스는 2쿼터에서흑인 쿼터백 로드니 피트가 상대팀의 머리부분 태클로 뇌진탕을 일으켜 실려나간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트로이 에익먼은 253야드 패싱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따라 15일의 4강전은 모두 슈퍼보울 우승경험이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인디애나폴리스 콜츠,댈러스 카우보이스-그린베이패커스의 대결로 확정됐으며 전문가들은 홈팀인 스틸러스와 카우보이스의 슈퍼보울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콜츠는 두번의 원정경기로 선수들이 기진맥진한 상태며 패커스는93,94플레이오프를 포함해 67년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카우보이스를 이겨본적이 없다.
봉화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