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막바지에 접어든 96프로미식축구리그(NFL)플레이오프는 전년도 슈퍼보울 챔피언에 이어 시즌 최고승률팀마저 탈락하는 유례없는 파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중 최약체로 평가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13승3패(81.2%)로 NFL최다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아메리칸 콘퍼런스(AFC)준결승전에서 10-7로 역전승,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콜츠는 애로헤드 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짐 하버가 112야드의 패싱과 캐리 블랜처드의 30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25년만에 AFC결승에 진출했다.
치프스는 콜츠와 대조적으로 키커 린 엘리엇이 영하의 혹한속에35,39,43야드 필드골을 모두 실축하는 난조로 자멸했다.
또 대학시절부터 앙숙인 흑.백 쿼터백들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내셔널 콘퍼런스(NFC)준결승에서는 다섯번째 패권을 노리는 홈팀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0-11로 완파했다.
초반 3-3 동점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이글스는 2쿼터에서흑인 쿼터백 로드니 피트가 상대팀의 머리부분 태클로 뇌진탕을 일으켜 실려나간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트로이 에익먼은 253야드 패싱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따라 15일의 4강전은 모두 슈퍼보울 우승경험이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인디애나폴리스 콜츠,댈러스 카우보이스-그린베이패커스의 대결로 확정됐으며 전문가들은 홈팀인 스틸러스와 카우보이스의 슈퍼보울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콜츠는 두번의 원정경기로 선수들이 기진맥진한 상태며 패커스는93,94플레이오프를 포함해 67년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카우보이스를 이겨본적이 없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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