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숙형 공립고, 지역학생 50%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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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10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서울의 ‘기숙형 공립고’는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에 거주하는 학생을 50%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또 특별전형 등을 통해 학업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을 일정 비율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숙사 수용 인원은 전체 학생의 30%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숙형 공립고로 전환되는 3개 학교의 신입생 선발은 거주지에 따라 ▶자치구 내 50% ▶학교군 내 25% ▶서울 전역 25%의 비율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시 교육청은 ▶중랑구 면목고 ▶강서구 세현고 ▶금천구 금천고 등 3곳을 기숙형 공립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기숙사 건립비 등 관련 예산을 학교당 25억원씩 배정했다. 중랑구 면목고는 ▶학교가 속한 중랑구에서 50% ▶중랑구·동대문구로 구성된 동부학교군에서 25% ▶서울 전역에서 25%의 학생을 뽑는다.

경종록 장학사는 “기숙형 공립고의 설립 취지에 따라 학생 선발, 기숙사 배정에 있어서 어떤 형태로든 저소득층 학생들을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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