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ESTATE] 전매제한 없는 오피스텔 막바지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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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커낼위크 오피스텔(84~270㎡)을 분양한다. 개천을 따라 길거리 상가(스트리트 몰)를 갖춘 저층의 이색 오피스텔이어서 눈길을 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단지인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미국 KPF가 설계를 맡았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에도 송도에서 오피스텔을 추가로 내놓는다. 송도 센트로드 오피스텔로 122~632㎡ 264실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인 제6정거장과 연결될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국제업무단지엔 외국계 금융기관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할 것이어서 임대를 찾는 주거용·업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인천시 연수동에서 50~223㎡ 235실을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에 책정될 것 같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신영이, 인천시 청라지구에서는 풍림산업이 다음달 각각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하지만 전매가 가능하다고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청약열기 덕에 당첨자 발표 직후 치솟던 웃돈이 그 뒤에는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논현 푸르지오시티의 108㎡ 웃돈은 분양 직후 1000만원 정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500만원 선으로 내렸고 거래도 뜸하다.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은 9월 22일 이후 분양신고를 하는 물량부터 적용된다. 수도권 9곳(서울·인천·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용인·안산)에서 100실 이상인 오피스텔이 대상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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