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이런 장사가 먹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파로스이앤아이(옛 태창가족) 등 12개 업체가 ‘2008 제9회 한국 프랜차이즈대상’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다. ㈜YBM시사닷컴 등 22개 업체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상, ㈜세인푸드 등 네 업체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받는다. KOTRA 사장상에는 ㈜대대에프씨 등 두 업체가 뽑혔다.

이 상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대한상공회의소·KOTRA가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가맹점을 발굴·홍보하려고 마련했다. 2000년에 시작돼 2002년에 정부 포상으로 격이 높아졌다. 올해는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중앙일보가 후원했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 응모 분야는 ▶개인공로 ▶외식업 ▶가맹점 정보화 및 물류 ▶연구 및 개발 ▶신생 브랜드 ▶도소매업 ▶해외 및 수출 ▶서비스 분야로, 외식업과 가맹점 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다. 61개 업체가 공모해 47개 업체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를 거쳤다. 심사에는 정부·학계 등 인사 2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전원 심사위원회를 세 번 열고 열흘 넘게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했다.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려고 참가업체나 가맹점이 심사받을 심사위원 두 명을 제비뽑기로 선정했다. 또 마지막 실사를 할 심사위원 두 명을 서류심사를 담당한 위원과 겹치지 않게 다시 제비뽑기로 결정했다.

변명식(장안대 프랜차이즈학과) 심사위원장은 “세부항목을 나눠 철저하고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세부항목은 ▶경영자의 자질 및 리더십 ▶경영 시스템 ▶경영 전략 및 사업비전 ▶브랜드 경영성과 ▶가맹점 지원 등이다.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수상 프랜차이즈 종사자들은 새로운 경영기법을 접목해 불경기와 취업난을 돌파하려는 예비 창업자들한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