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버핏은 앞으로 수일 내 안호이저-부시의 오커스트 부시 4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베브 측의 인수 제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버핏은 안호이저-부시가 인베브의 인수 제의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호이저-부시가 인베브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안호이저-부시의 투자자들이 주주 이익을 위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게다가 인베브의 인수 제안 가격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인베브가 제안한 가격(주당 65달러)은 2002년 10월 안호이저-부시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인베브가 제시한 가격에 안호이저-부시가 인수된다면 버핏의 지분 가치는 23억 달러가 된다.
고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