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 被害 첫 현지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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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 서울지검3차장)는 23일 수사검사를 광주에 파견,5.18 당시 시위 진압과정에서 계엄군에 의한 시민들의 피해정도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5.18 당시 계엄군으로부터 피해 를 당했거나무차별 진압과정을 목격한 시민들을 직접면담 형식으로 조사한다는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번 현지 수사에서▶계엄군이 대검을 사용,무차별살상행위를 했는지 여부▶시민들을 향한 헬기 기총난사 여부▶주남마을 이외에 양민학살이 더 있었는지 여부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80년 당시 부총리 이한빈(李漢彬).교통장관유양수(柳陽洙).전교사사령관 윤흥정(尹興禎).총무처 행정관리국장 손관호.합참 정보부장 최성택(崔性澤)씨등 5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24일 당시 문교부장관 이규호(李奎浩).문공부장관 이광표(李光杓).31사단장 정웅(鄭雄).수경사헌병단장 성환옥(成換玉)씨등 4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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