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PC·휴대폰으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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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클릭만 하세요. 3차원 동영상에 MP3 기능까지 되는 전자책을 PC,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2003년 문을 연 전자책도서관(ebook.ulsan.go.kr)에 4536권의 전자책을 확보, 시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전자책에는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따라 컴퓨터 화면에 종이책을 펼쳐놓은 것 같은 ibook, 모르는 단어·용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전기능과 밑줄긋기·낙서까지 하면서 볼 수 있는 XML ebook, MP3·동영상· 플레시 기능을 첨가해 음향·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ebook 등이 있다.

전자책도서관에는 이런 종류의 책을 문학·어린이·외국어·자격정·재테크·역사 등 20개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별도로 만든 어린이 전자도서관에는 그림책·색칠공부·학습게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은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한사람이 한꺼번에 5권씩 볼 수 있다. 1주일의 대출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반납처리되며 기한내 반납이나 연장도 가능하다. 다만 휴대폰 이용자의 경우 현재 SKT, KTF회원만 이용이 가능하다.

울산시 전자책도서관 사서 권성욱씨는 “대출·반납·독서에 시간·장소·비용의 제약이 없어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도서관”이라며 “한번 이용하면 누구든 편리함과 유용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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