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훌은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별로 시기를 나눠 열리는 이번 총선에서 야당인 국민회의 소속으로 북부 우타르프라데슈주의 아메티 지역에서 출마한다. 그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지역구가 가문의 `정치적 영지`라고 불릴 정도로 간디 가문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북부 알라하바드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BJP는 벌써부터 그를 겨냥해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오랫동안 외국에서 거주해온 인물이 인도인을 위해 뭘 한단 말인가"라며 집중 공격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인도를 떠나있다가 18개월 전에 영구 귀국했다. 이에 대해 라훌은 "나는 인도인이며 내 심장은 인도를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채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