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서울시의원들에 '떡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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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 투자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사장 金致雲)이 서울시의원들을 상대로 명절때 수백만원의 떡값등을 돌리는등 로비활동을 벌인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건설위소속 李모 전의원등 2명에게 각각 의회대책비 명목으로 떡값 100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열리고 있는 서울시의회 양회선(梁會善.국민의회)의원등 건설위소속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적발돼 밝혀졌다.
이에대해 시설관리공단측은 『현금등 떡값은 병으로 입원해있는 의원에게 위로금조로 전달한 것이며 설날에는 관례대로 약간의 선물을 했다』고 해명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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