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레이엄목사 北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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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종교지도자 넬슨 그레이엄목사 일행이 나흘간의 방북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평양을 떠났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그레이엄목사 일행은 북한방문 기간중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원장 강영섭(康永燮)과 조선천주교 인협회장 장재철(張在澈) 등 북한의 종교관련 인사들과 일련의 접촉을 가졌으며 평양의 봉수교회도 방문.
빌리 그레이엄목사의 아들인 넬슨 그레이엄목사는 이밖에도 북한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金永南)과 만나 김정일(金正日)에게선물을 전달했으며 북한측 인사들을 초청해 연회를 개최.
…북한은 최근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올 여름 홍수 피해로 인해 파손되거나 유실된 하천을 새롭게 정리할 것을 촉구.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올 여름 유난히 심했던 홍수피해를 상기시키면서 『강바닥 파내기와 물줄기 바로잡기,둑쌓기,개버들심기 및 돌과 잔디입히기 등 많은 일들을 기술규정의 요구대로해놓아야 한다』고 강조.
[내외] ***신부.목사등 5명 25일 入北 …천주교 서울대교구 안경렬(安慶烈)신부등 신부 4명과 목사 1명이 정부의 방북허가를 받아 지난 25일 입북했다고 통일원이 밝혔다.
북한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위원장 金正宇)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1주일여의 방북기간에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 병상2백여개 규모의 병원을 설립하는 문제와 북한 기독교 유적지인 소래교회의 복원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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