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희.김혜숙 올림픽 고지선점-유도 국가대표 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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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가대표 현숙희(용인대)가 96애틀랜타올림픽을 향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현숙희는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3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겸 국가대표선발전 여자 52㎏급 결승에서 김희정(경인산업고)을 안아조르기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숙희는 이날 경기시작 10초만에 김희정을 발뒤축걸기로 매트에 뉘고 안아조르기를 시도,한판으로 경기를 마감하는등 1회전부터 4경기를 연속 한판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56㎏급에서는 김혜숙(용인대)이 박미희(용인대)와 득점없이 비긴뒤 연장전에서 2분25초만에 발뒤축걸기 효과를 따내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78㎏급에서는 김민성(용인대)이 김득현(한양대)을 어깨로 메치기 효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고 86㎏급에서는 장철진(용인대)이 이한(쌍용양회)을 연장전끝에 3-0 판정으로 제압했다. 또 95㎏이상급에서는 김영훈(용인대)이 최흥희(한양대)에게 발뒤축걸기 효과를 따낸뒤 최흥희가 발가락부상으로 기권해우승을 안았다.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 71㎏급에서 금메달을 따낸뒤은퇴했다가 이번대회 78㎏급에 복귀한 전국가대표 정훈(용인대조교)은 패자결승에서 곽태균(인하대)을 절반으로 꺾어 3위를 차지했다.
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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