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Q&A] 차량 무독성 소재…식당칸 따로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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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속철 KTX는 기존 철도에 비해 새로운 점이 많다. 고속철에 대해 이용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점들을 알아봤다.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운행할 수 있나.

"항공기보다는 낫지만 정도가 심하면 운행이 중지된다. 적설량 35㎝ 이상, 하루 강우량 150mm 이상, 바람이 초속 30m 이상일 경우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운행 중 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피하나.

"유사시엔 각 객실 모퉁이 좌석 옆 네군데에 설치돼 있는 비상탈출용 투명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비상창 유리마다 1개의 비상망치를 비치하고 있다."

-항공기처럼 비디오.오디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특실의 경우 좌석 팔걸이에 설치된 오디오 수신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최대 5개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일반실에는 오디오 수신단자가 없어 객실 천장 스피커를 통해 비디오 음성을 들을 수 있다."

-특실과 일반실은 뭐가 다른가.

"특실은 1열 3석으로 일반실(1열 4석)에 비해 넓다. 또 음료수와 신문.잡지 등 읽을거리, 슬리퍼.수면안대.담요.물수건이 제공된다. 2명의 특실 전담 여승무원이 배치돼 노약자 보조 등의 서비스도 해준다."

-화장실은 어떻게 돼 있나.

"남녀 공용화장실이다. 변기만 있고 남자 소변기가 따로 없다."

-식당칸이 따로 있나.

"새마을호처럼 식당칸이 따로 없다. 대신 3대의 스낵 자동판매기와 10대의 음료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또 홍익회 이동 매점이 다니면서 간단한 음료와 먹을 것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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