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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귀국 … ‘인적 쇄신안’ 보고받고 침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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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1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0시50분쯤 청와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관저로 향했다. 관저에선 한승수 총리가 최근 국내 상황에 대해 보고를 했고, 대기 중이던 이종찬 민정수석, 박재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들과 다과회를 겸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와 함께 이번 사태의 책임론과 관련된 인적 쇄신에 대한 참모들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표정 없이 보고를 듣기만 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새 정부 출범 100일을 전후해 대대적인 국정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정 쇄신안에 인적 쇄신이 포함될지 여부와, 포함된다면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쇠고기 고시 발표를 취소할 수 없는 마당에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려면 인적 쇄신안이 포함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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