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미군 범죄잇따라-이틀새 3건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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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8일 오전1시50분쯤 동두천시생연동 상패교에서 술에 만취한미군 말콤 로겐(25.2사단 702주지원대대 소속)상병등 8명이 난폭운전을 한다며 한국인이 운전하던 승용차(운전자 朴성진.
34.동두천시보산동)를 가로막은뒤 이중 3명이 朴씨를 집단폭행,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이에앞서 오전1시쯤에는 평택시팽성읍안정리 모술집에서 미군 100여명이 술을 마시다 자신들끼리 싸움이 벌어져 지배인 李호범(34)씨가 이를 말리자 리처드 제이(미공군 607통신대대 소속)상병이 『건방지다』며 李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입술이 찢어지는등 전치3주의 상처를 입었다.
또 17일 오후11시20분쯤 수원시권선구매산로 1가 신세대호프집에서 바바라 알폰소(23.미공군소속)병장이 동료 10여명과술을 마시며 먹고난 1만㏄ 짜리 대형 맥주잔(시가 8만원상당)을 훔치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인근 슬레이트가옥 지붕위로 달아나다 슬레이트 15가량을 파손했다.
수원=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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