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 생산 세계수준"에 감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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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방한중인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오전 11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도착,정세영(鄭世永)현대그룹회장과 전성원(全聖元)현대자동차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여동안 아반떼공장.알파엔진공장과 주행시험장등을 둘러봤다.
창춘(長春)제1자동차공장 근무경력이 있는 江주석은 엔지니어출신답게 자동생산라인을 관심있게 둘러보았고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100% 독자기술로 개발한 현대 알파엔진과 이 엔진을 단 아반떼 생산라인을 돌면서 「한국의 자동차생산량이 세계 5위」라는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현대자동차측은 江주석 내외에 그랜저 3.5와 마르샤2.5 승용차 한대씩을 각각 선물.
江주석은 이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안벽과 도크를 시찰한뒤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김정국(金正國)현대중공업사장등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江주석은 이날 저녁에는 제주 호텔신라에서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회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김석준(金錫俊)쌍용그룹회장.박성용(朴晟容)금호그룹회장등 한국경제인들과 경협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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