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머신숍"96년 가동-기계硏,시제품개발 문제점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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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연구기관의 실험장치및 모형이나 중소기업체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불가결한 생산기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을 전문으로 제작해주는 전담기구인 기업기술지원동(일명 머신 숍)이 96년초부터 본격 가동된다.한국기계연구원 장비개발실의 박찬일(朴 贊一)실장은 『전문기술및 예산부족으로 중소기업및 연구기관의 시제품 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이 기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기술지원동은 우선 기계공작.전자제어.사무실 등으로 250평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같은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기계연구원은 이 기구의 설계비 3억원,운영비 2억원,장비구입및 설치비로 약 15억원등 약 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朴실장은 『정부출연연구소 14개소.민간연구소 14개소등총 28개 연구소가 밀집돼 있는 대덕연구단지 내의 각종 대형 실험장치및 장비제작 수요량만도 연평균 280건 발생해 이 기구의 설치.운영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연구프로젝트 수 행중 기술개발에 필요한 이같은 기구를 지금까지는 각 연구소가 자체 제작하거나 기업에 의뢰해 왔다.
그러나 자체 제작의 경우 이에 관련된 전문인력 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물론 정밀성 확보가 극히 어려운 점이 큰 애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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