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LG등 휴대폰 경쟁-2라운드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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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해초 일제히 신제품을 쏟아냈던 휴대폰업체들이 이달부터 또 한차례 신제품 출시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무게 149,폭 51㎜의 최경량.최소형 휴대폰을 개발해 8일부터 전국에서 무료시연회와 함께 판매에 들어갔다.
애니콜 SH-700과 SH-770 모델의 후속 시리즈 제품인SH-800 및 SH-870은 국내서 시판중인 제품중에서 가장가벼운 모토로라의 「마이크로텍 5000」 보다 16이 가볍고 통화 대기시간은 40시간, 연속 통화시간은 1 90분 등으로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다이얼부분에 뚜껑이 달려있는 플립형 제품인 SH-800의 가격은 105만원선이며 막대형 제품인 SH-870의 가격은 95만원선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달 「시티맨」의 개량모델로 다이얼에 발광기능을 갖춘 170대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LG전자는 12월중 「話通」후속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국내 휴대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토로라도 12월중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연말을 앞두고 휴대폰 업체간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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