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3창학’ 비전·지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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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주대가 2013년 ‘전국 명문대학 20위’ 진입을 목표로 ‘제3창학’의 비전·지표를 추진한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최근 ▶기본에 충실한 대학 ▶제주를 선도하는 대학 ▶명문 20위 대학 ▶자랑스러운 글로벌 대학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를 실현할 7대 도전 과제와 함께 취업률 80%, 발전기금 1000억원 확보 등 지표를 설정했다.

제주대는 우선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회봉사와 공동체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고, 공인자격증·실무전산능력·외국어능력 분야에 ‘3품 인증제’를 도입한다.

연구역량 20위 달성을 위해선 연간 연구비 수주 액을 1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교수 연구실적도 전국 10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세계적 수준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육성하고,변호사시험 합격률 90% 달성을 위한 법학전문대학원 특성화에도 나선다.

제주대는 ‘제주대 사랑 펀드’와 ‘해외동포 제주대 참사랑 발전기금’ 조성 등을 통해 발전기금 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지주회사 설립으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산업체 지원금 모금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같은 비전과 세부 실천 사업을 통해 2013년 취업률을 80%대로 높일 방침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전국 5위권을 유지하고 여성교수 비율은 20%로, 외국인 학생수는 500명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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