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 외화수입.지출 외환관리국에 보고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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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베이징 로이터=연합]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새 외환 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는 새 외환규정에 따르면 일반 시민,기관 및 외국합작회사를 포함한 모든 기업은 외화 수입 및 지출상태를 국가외환관리국등 국가기관에 직접 보고해야 한다. 스탈린식 중앙통제 제도아래서 만들어진 현행 외환제도는 주로 은행이나 행정부처의 보고를 토대로 국제수지 현황을 만들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를 내지 못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은 간접보고 방식이 국제수지표상 연간 1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오차.누락액및 정부의 외환정책결정에 여러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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