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통령예우 반드시 개정-이홍구총리 국회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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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1일 예결위와 법사.재정경제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결산안과 법안심사를 벌이면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6공비리의혹 전반을 집중추궁했다.
통일외무위에서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스위스은행의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계좌 의혹설과 관련,『아직 스위스정부에 협조를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사법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스위스정부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홍구(李洪九)총리는 예결위 답변에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법 개정문제와 관련,『명백한 범죄로 사법처리되면 예우가 중지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비자금파문을 계기로 법개정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 해 법개정을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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