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총장에 박맹언 교수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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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부경대 총장 선거에서 박맹언(55·환경지질과학과·사진) 교수가 당선됐다.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는 20일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실시된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 교수가 결선 투표에서 환산득표수 303.16표(55.41%)를 얻어 2위 류청로(55·해양공학과) 교수를 59.19표차(10.82%포인트)로 따돌리고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총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공약한대로 대학발전기금 1000억 원을 조성,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를 시작, 남극학술연구단 초청연구원, 부경대 해양탐구교육원장, 환경·해양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BK21 지구환경시스템 사업단 단장, 원자력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부경대 신임 총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아 8월 5일 취임,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선거에는 교수 536명, 직원 369명, 학생 17명 등 모두 922명이 참여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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